[골프 뉴스] ‘매서운 신인’ 장효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도전…고진영・김효주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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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06.10:07기사입력 2023.09.06.10:0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신인 장효준이 이번 주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장효준은 한국시간 오는 7일 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 나선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은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총상금 미화 200만 달러(26억 7000만 원)가 걸려 있다.

장효준은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이는 그의 생애 첫 LPGA 투어 톱10 진입 기록이다. 당시 그는 3라운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올해 스무 살인 장효준은 올 시즌 루키로 LPGA 투어 무대를 밟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엡손 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장효준은 ‘꿈의 무대’인 LPGA 투어에 합류하기 위해 열여섯 살 때 혼자 미국으로 날아가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주 보여준 활약 덕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서도 그에게 큰 기대가 쏠린 상황이다.

장효준장효준Steve Dykes

한편 이번 대회엔 장효준을 비롯해 김세영, 이미향, 최혜진, 유해란 등 15명이 도전장을 냈다. 고진영과 김효주 등 세계 랭킹 톱랭커들은 불참한다.

김세영도 최근 들어 부쩍 부활 조짐을 보이는 이들 중 하나다. 그는 지난달 말 CPKC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새로운 우승 가능성을 알렸다.

LPGA 투어 타이틀 12개를 들고 있는 김세영이 마지막으로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0년이다. 

지난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낭보가 없는 한국 여자골프계에 김세영이 오랜 가뭄에서 탈출해 새로운 소식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겠다.

한편 같은 일정으로 아일랜드 킬데어에서 진행되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호라이즌 아이리시 오픈엔 김영수와 왕정현이 출전한다. 

DP 월드투어 3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왕정현은 이번 시즌 계속해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코리안 투어를 제패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김영수도 꾸준히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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