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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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1.30.18:59기사입력 2023.01.30.18:59

우승 베팅 옵션
*괄호 안은 배당률 및 티타임

-로리 맥길로이(1.26, 한국시간 30일 오후 2시 25분)
-빅토르 페레즈(26, 한국시간 30일 오후 2시 15분)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이제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 클럽(파72)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날부터 이 지역에선 매우 이례적인 폭우로 라운드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한국시간 지난 29일 밤 마무리 된 3라운드에선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길로이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다. 

맥길로이, 세계랭킹 1위 위엄 선보일까

맥길로이는 전날 라운드를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마이클 토비욘센(미국),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 등에게 2타 밀려 공동 7위로 마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면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첫 홀부터 4홀 연속으로 몰아친 줄버디는 DP 월드투어 통산 14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3승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그는 후반에서도 파5 13번 홀부터 3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현재 대부분의 베팅 사이트에서 맥길로이의 배당률은 압도적으로 낮다. 그만큼 그의 우승에 도박사들의 기대가 몰려 있다는 뜻이다. 현재 공동 2위 캘럼 싱크윈(잉글랜드),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와의 타수는 3타 차로 벌어졌다.

페레즈, 막판 역전극 선보일 가능성

빅토르 페레즈빅토르 페레즈Stuart Franklin

그런가 하면 3라운드에서 제대로 역전극을 선보인 빅토르 페레즈(프랑스)에게도 눈이 간다. 브래드버리보다도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4승에 도전하는 페레즈는 첫날 67타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72타, 이븐파로 마무리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6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18언더파로 호주 교포 이민우와 스웨덴의 세바스티엔 쇠데르베리 등을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당시에도 그의 역전 능력이 빛났다. 첫날 71타로 중하위권 순위에서 출발했지만 둘째 날 65타를 쳐내는가 하면 셋째 날 68타, 마지막 날 66타로 마무리하며 차곡차곡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2주 연속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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