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웨이보 게이밍 vs LNG e스포츠- 2024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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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4.04.03.10:01기사입력 2024.04.03.10:01

2024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4월 3일 수요일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웨이보 게이밍 (WBG)

이번 시즌, 팀 내 핵심이었던 '더샤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팀은 전략적 영입으로 그 공백을 메웠다. 바로 애니원스 레전드(AL)에서 활약했던 탑 라이너 '주더장'과 정글러 '샤오하오 펑하오'의 영입 덕분이다. 

특히 올 시즌 탑 라이너 시장에서 369를 제외하고는 대안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 영입은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받으며 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번 영입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6점 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다.

팀의 바텀 라인은 '크리스프'의 유틸폿과 '라이트'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안정감을 보여주며 팀을 플레이오프권 내에 안착시켰다. 탑 라인의 '제트디제트(Zdz)'는 라인전 기량에 다소 부족함을 드러내긴 했지만, 우려와 달리 팀의 큰 구멍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다만, 경쟁팀인 LNG와 TES에게 패배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이전부터 경쟁 관계에 있던 JDG를 꺾는 등 필요한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WBG는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 2세트에서 탑과 바텀 라인에서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승리를 거둔 WBG는, 3, 4세트에서는 초반 이득을 이어가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WBG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게임 초반 IG의 다수 오브젝트 획득에도 불구하고, WBG는 '주더장'과 '크리스프'의 활약으로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킨 후 중요한 순간에 4번째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냈다. 이후 연이은 승리로 바론을 획득하며 게임을 마무리,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로의 진출을 확정지었다.

LNG e스포츠(LNG) 

LPL 최고 미드라이너 중 한명으로 꼽히던 '스카웃'이 평균 KDA 2.6이라는 믿을 수 없는 수치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시즌 초반 LPL 미드라이너 전체 17명 중 16등까지 내려갔을 정도로 부진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3월달 들어 기록한 4연승과 함께 팀의 전력이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KDA는 어느덧 3.91로 10위를, 데스 수에서도 무난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분당 데미지 능력은 569로 최하위 수준이며, 아래에는 케어-야가오-탕위안 뿐이다. 따라서 데미지를 누적시키기보다는 팀의 핵심인 원딜러 '갈라'를 잘 보좌해야 할 것이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 LCS 서머 시즌은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된다.2023 리그오브레전드 LCS 서머 시즌은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된다.Dave Reginek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LNG e스포츠

우리가 알던 LNG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5경기에서 세트스코어 9승 1패. 이정도 기세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볼만 하다. 웨이보 게이밍도 좋은 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LNG가 앞선다. 더 나은 전력과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LNG e스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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