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엠비드의 화려한 복귀전...소용돌이에 휩싸인 동부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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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4.03.16:24기사입력 2024.04.03.16:24

엠비드의 화려한 복귀전...소용돌이에 휩싸인 동부 PO

드디어 기다리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가 코트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 시각 4월 3일, 세븐티식서스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109-105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엠비드가 팀을 승리로 이끌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는 사실이다. 주전 센터로 경기에 나선 엠비드는 이날 29분간 활약하며 2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부상 전의 그 저돌적인 모습은 그대로였다. 이날 엠비드는 홀로 1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전부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2월 2일, 왼쪽 무릎 외측 반월판에 부상을 입은 엠비드는 상당히 오랜 시간 재활을 이어갔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아쉬움과 답답함보다 더 큰 문제는 팀 성적이었다. 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세븐티식서스는 11승 18패에 그쳤고, 현재 시즌 41승 35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6위 안에 어떻게든 들어야 하는 것이 팀의 목표다. 현재 6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까지 단 여섯 경기 남은 상태에서 세븐티식서스는 두 경기 뒤처져있다.

엠비드의 복귀는 세븐티식서스에 천군만마와도 같은 일이다. 올 시즌 평균 35.5득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어시스트 역시 커리어 최고 수치인 평균 5.7개를 가져가고 있다.

정규 시즌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엠비드의 복귀로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경쟁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니콜라 요키치니콜라 요키치Alex Goodlett

요키치 42득점, 어린 웸반야마에게 한 수 가르치다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 시각 4월 3일, 너게츠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스퍼스를 110-105로 꺾었다.

너게츠는 이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주전 빅맨으로 나선 요키치는 고품격 농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려 42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락을 기록한 가운데 애런 고든이 23득점, 그리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5득점을 보탰다.

요키치는 이날 전반에만 19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세디 오스먼과 빅터 웸반야마를 활용한 스퍼스에 반격에 상당히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에는 단독 돌파와 스핀 무브를 활용해 웸반야마의 수비를 가뿐히 허물어버리는 플로터를 연달아 작렬시키며 신인 빅맨의 기를 꺾었다.

경기는 4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포터 주니어의 결정적인 3점 슛이 승부를 갈랐다.

한편, 스퍼스는 웸반야마가 패기 넘치는 활약을 보여주며 디펜딩 챔피언 너게츠를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승리까지는 손에 넣지는 못했다. 웸반야마는 이날 23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9블락을 기록하며 쿼드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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