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역전승' SK, 삼성 꺾고 LG와 '2위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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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3.03.20.18:48기사입력 2023.03.20.18:48

SK가 삼성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LG와 2위 경쟁에 돌입했다. 한편 KT는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LG를 꺾은 DB와 7위 경쟁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캐롯이지만 2월분 월급이 미지급된 상황에서 등록회비 완납 또한 불확실해지며 7위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아졌다.

서울 삼성 72-78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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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24191415
SK14231922

SK가 잠실 더비에서 15점 차를 뒤집고, 5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SK가 맞대결을 펼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SK는, 32승 18패를 기록, 2위 LG(33승 17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13승 37패로 10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선형이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탰다. 삼성은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앤서니 모스, 이정현, 이원석, 이호현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패했다.

1쿼터는 삼성이 SK를 압도했다. 이원석과 모스가 골밑에서, 이호현과 이정현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24-14로 삼성이 앞선 채 첫 번째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SK가 워니와 김선형 중심으로 페이스를 되찾아오면서, 한때 15점으로 뒤처져 있던 점수를 차근히 좁혀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KT 77-92 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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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21251813
모비스33181823

    

KT가 안방에서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DB와 7위 자리를 나누게 됐다.

삼성과 SK전이 치러지는 같은 시각, 수원 KT 아레나에서 KT와 현대모비스가 맞대결을 펼쳐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4연승을 기록하며 31승 19패로 4위 유지, KT는 20승 30패로 DB(20승 30패)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Michael Hickey

현대모비스는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3점 슛 6개 포함 20득점을, 게이지 프림이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고, 서명진이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탰다. KT는 교체로 출전한 하윤기(20득점)와 재로드 존스(21득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을 주축으로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KT와의 격차를 벌려 놨고, 점수는 11-17로 KT가 리드당하는 상황에서 KT는 하윤기와 존스를 동시에 교체 투입시켜 경기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KT는 3쿼터에 5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하고 4쿼터에 돌입했지만,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부터 외곽슛 3개를 연달아 올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놨다.

창원 LG 59-65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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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1618169
DB23101517

DB가 LG를 잡고, 공동 7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같은 날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LG와 DB가 맞대결을 펼쳐 원정팀 DB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B는 3연승을 거두며 공동 7위에 올랐고, LG는 4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패하며 1위 경쟁에서 멀어지고 3위 SK에 자리 위협을 받게 됐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원맨쇼를 벌이며 26득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교체로 투입된 디존 데이비스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보탰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6득점 1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부처 4쿼터에 선수들이 부진하며 패했다.

1쿼터 DB가 알바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LG와의 간격을 23-16으로 벌려 놨다. 2쿼터 중반부터 LG가 이재도를 주축으로 빠르게 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뤘고, 이 기세가 3쿼터까지 이어졌다. 승부처 4쿼터 55-49로 앞서가던 LG가 심각한 야투 난조를 보이며 전세가 뒤집어졌고, 결국 9득점으로 그친 LG는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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