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1위와 가까워지는 LG, 3위에서 멀어지는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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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2.02.15:25기사입력 2023.02.02.15:25

2위 LG가 SK를 잡고 1위와 격차를 좁혔다. 반면 4위 SK는 LG에게 잡히며 3위와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2월1일(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이하 SK)와 창원 LG 세이커스(이하 LG)가 맞대결을 펼쳐 접전 끝에 LG가 75대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23승13패를 기록, 3연승을 달성하며 1위 KGC(25승 11패)와 2게임 차로 좁히며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한 SK는 연패에 빠지며 20승16패 기록, 3위 현대모비스(22승14패)와 2게임 차로 벌어진 4위에 머물렀다.

홈팀 SK는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주말 2연전에서 3차 연장전까지 갔던 SK는 주축 선수들뿐만 아니라 교체 멤버들도 체력적으로 지쳐 있던 상태였다. 결국 2쿼터부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SK는 역전패를 당했다.

원정팀 LG 또한 지난 주말 2연전 여파로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 상대의 빠른 트랜지션에 맥없이 당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LG의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SK의 속공을 저지시켰다. 수비가 살아남과 동시에 공격 전개가 매끄러워진 LG는 3점 슛 10개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SK 소속 선수 김선형SK 소속 선수 김선형STR

1쿼터: SK 21-13 LG

SK가 팀 색깔을 드러내며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내,외곽 슛에 성공하며 점수를 5대5로 균형 맞췄지만, SK가 16점으로 몰아치는 동안 LG는 단 8점에 그치며 SK가 21대13으로 리드하며 첫 번째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SK 40-33 LG

중반부터 LG가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초반까지 1쿼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던 SK는 한때 33대16으로 앞섰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5분9초에 이관희가 교체 투입되면서 SK 득점 페이스가 잦아들면서, 결국 LG를 7점 차까지 허용했다.

3쿼터: SK 58-54 LG

흐름이 LG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관희와 임동섭이 외곽 슛에 집중할 동안 아셈 마레이, 이재도, 정희재는 인사이드에 집중하며 SK와의 점수 차를 좁혀 나갔고, 경기 막판 아셈 마레이가 연달아 올린 2점 슛이 모두 림을 통과하며 SK가 4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4쿼터: SK 72-75 LG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막판까지 끌고 간 LG가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김선형을 집중적으로 수비하며 4쿼터에만 턴오버 4개를 유발했고, 공격 기회를 득점까지 연결시킨 LG는 막판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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