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캐롯, 삼성에 '13연패' 수모 안기며 '홈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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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3.01.30.23:21기사입력 2023.01.30.23:21

캐롯이 안방에서 삼성을 잡고 홈 5연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캐롯에게 잡히며 13연패 늪에 빠졌다. 

30일(월) 오후 7시에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접퍼스(이하 캐롯)과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가 올 시즌 4번째로 맞대결을 펼쳐, 캐롯이 68 대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캐롯은 연패에서 벗어나며 19승 17패를 기록,  4위 SK(20승 15패)와 1.5게임으로 좁혀진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은 10승 26패를 기록하며 9위 가스공사(13승 22패)와 3.5게임으로 벌어진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장거리 슛이 강점인 캐롯은 삼성 상대로 3점 슛 5개에 그치며, 3점 슛 성공률 15.2%(5/33)를 기록했다. 캐롯 에이스 전성현과 이정현은 각각 야투 성공률 20.0%(3/15)와 16.7%(1/6)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반면 디드릭 로슨이 29점 19리바운드를, 조한진이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또한 3점 슛 결정력이 심각했다. 3점 슛 4개로 그쳤던 삼성은 3점 슛 야투율 19.0%(4/21)를 기록하며 졸전을 펼쳤고, 공격 상황에서도 상대의 수비에 막히며 턴오버 15개를 저질렀다. 다랄 윌리스가 1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없어 역전패를 당했다.

캐롯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캐롯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Borja B. Hoj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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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14241218
삼성20171711

1쿼터 삼성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간 삼성은 다랄 윌리스, 이정현, 장민국, 이동엽 등을 앞세워 18대 9로 경기를 리드했으며, 막판 김시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해 1쿼터는 삼성이 20대 1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캐롯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현민과 모리구치 히사시의 외곽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20대 20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서 양 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시소 게임이 펼쳐졌고, 숨 막히는 접전 속에 캐롯이 38대 37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며 경기를 리드해갔다.

3쿼터 흐름은 다시 삼성에게로 넘어왔다. 1점 차로 뒤처져 있던 삼성은 이호현의 자유투로 38대38 동점 상황을 가져갔다. 이후 쫓고 쫓기는 흐름 속에서 신동혁이 올린 자유투 2방과 함께 앤서니 모스의 골밑 슛이 더해지며 삼성이 54대 5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 집중력을 잃지 않던 캐롯은 좋은 수비로 삼성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공격 기회를 가져왔다. 4점 차로 뒤처져 있던 점수는 순식간에 56 대 56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전성현의 자유투 3개가 모두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캐롯은 3점 차 리드를 잡기 시작했고 이 기세를 마지막까지 끌고 간 캐롯이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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