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애런 저지... FA로 양키스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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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1.06.13:10기사입력 2022.11.06.13:10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선수들이 선정한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현지 시각 5일, MLB 선수협회(MLBPA)는 "저지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저지는 그의 파워와 타격 능력으로 야구계를 사로잡았다. 또한, 수비도 놓치지 않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저지는 올 시즌 157경기 출전, 타율 0.311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득점 타점 출루율 장타율 무려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저지가 올해 그린 62개의 홈런은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를 넘어 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저지는 선수들이 뽑은 AL 최고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상자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무관에 그쳤다. 일본 천재 타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타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웠고,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수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저지에 밀려 2년 연속 수상이 좌절됐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선수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저스틴 벌랜더, 훌리오 로드리게스, 샌디 알칸타라, 스펜서 스트라이더 등이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애런 저지와 앤서니 린조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애런 저지와 앤서니 린조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Icon Sportswire

한편 애런 저지가 FA로 뉴욕 양키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저지는 올 시즌 개막전에 앞서 뉴욕 양키스로부터 7년 2억 1350만 달러(약 3012억원)의 계약 연장을 제안받았지만 저지는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아직 월드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지만, 저지를 향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등 저지의 차기 행선지에 관한 기사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저지의 계약 규모를 예상하는 보도도 줄을 잇고 있다. 저지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FA 선수로 공시될 예정이다.

과연 저지가 양키스에 잔류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본격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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