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 WS 5차전 5이닝 6K 1실점 호투... 개인 통산 첫 WS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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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1.04.20:57기사입력 2022.11.04.20:57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39)가 드디어 개인 통산 첫 월드시리즈 첫 승리를 획득했다.

저스틴 벌랜더가 4일(한국 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이하 휴스턴)의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이하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획득했다.

월드시리즈 첫 승을 기록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벌렌더이다.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유독 부진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총 8차례 월드시리즈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승리 없이 6패를 떠안았다.

첫 승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지난 1차전에도 벌랜더는 자신의 WS 징크스를 깨지 못한 채 5이닝 6피안타 5실점 으로 무너졌고, 휴스턴은 연장 10회 필리스의 JT 리얼무토에 결승 홈런을 맞고 5-6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 두번째 등판인 5차전에서는 벌랜더가 5이닝 4안타 6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벌랜더가 불혹을 앞둔 39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월드시리즈가 될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징크스를 깬 것이다.

승리 후 기쁨을 나누는 휴스턴 선수들승리 후 기쁨을 나누는 휴스턴 선수들Sean M. Haffey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1회초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2루타와 이어진 제러미 페냐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필리스는 1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워버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코어 1-1. 

애스트로스는 4회초 선두타자 페냐의 좌월 솔로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이대로 승부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8회 휴스턴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차이를 벌렸다. 휴스턴은 8회초  페냐의 우전 안타로 만든 주자 1·3루 상황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1루수를 넘어가는 땅볼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8회말 헤안 세구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등판한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1.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가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은 6일 휴스턴 홈구장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로 이동해 6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휴스턴에서는 프람베르 발데스가, 필라델피아에서는 잭 휠러가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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