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물오른 타격감' 김하성, 마이애미 상대 원정경기 4타점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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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08.18.20:58기사입력 2022.08.19.15:5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유격수 김하성은 18일(한국 시각)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벌어진 말린스전에서 8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4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4타점은 MLB 데뷔 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마이애미 선발 로페즈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와 조쉬 벨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만루 홈런을 쳤다.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등장한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그리샴이 진루해 있는 상황, 파블로 로페즈의 93.2마일(약 149km/h) 싱커를 받아쳐 2루타를 쳤다. 그리샴이 홈에 들어오며 타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샌드에이고가 점수 차를 벌렸다.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매니 마차도의 2루타가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다. 드랜든 드루리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에 소토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 마이애미는 조이 웬들의 2루타와 브라이언 앤더슨의 2루타로 점수 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이날 솔로홈런을 기록한 매니 마차도이날 솔로홈런을 기록한 매니 마차도Sean M. Haffey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또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7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이어갔다. 오스틴 놀라도 볼넷 출루와 주릭슨 프로파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후아스카 브라조반의 폭투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9회초 마이애미는 트렌트 그리샴을 고의4구로 거른 뒤 김하성을 상대하는 전략을 썼지만 김하성이 싹슬이 안타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10-7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상승세다. 지난 15경기 타율이 0.321(56타수 18안타).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345(29타수 10안타)로 더 높다. 공교롭게도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약물 적발 이후 활약이 두드러져 팀 내 입지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3일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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