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쿠에바스 무실점+문상철 홈런' KT, 한화 잡고 10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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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8.21.18:52기사입력 2023.08.21.18:52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10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KT는 58승 2무 46패(승률 0.558)로 8월 21일 현재 2위를 달리는 중이다. 같은 날 인천 LG 트윈스전 승리로 마무리한 3위 SSG 랜더스(56승 1무 46패)와 1승차를 유지했다.

한화전 1패 후 연승으로 위닝시리즈(3전 2승)를 거둔 KT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0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2005년, 2010년 삼성 라이온즈가 두 차례 기록한 역대 최다 11연속 위닝시리즈에 한 발짝 다가섰다.

KT는 최근 미친 상승세로 지난달 21일부터 23일에 진행된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후반기 전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후반기 승률 80.8%(21승 5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는 후반기 승률 1위로, 2위는 LG가 65.21%(15승 8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KT는 후반기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인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앞세웠다. 한화전 선발로 등판한 쿠에바스는 7이닝 11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KT 위즈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KT 위즈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Han Myung-Gu

보 슐서 대체자로 영입된 쿠에바스는 2019년 KT와 계약해 4시즌을 KT에서 뛰었던 선수다. 지난해 부상으로 팀을 떠나 지난 6월에 돌아온 쿠에바스는 7월까지 7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4.58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7월까지 평범했던 쿠에바스 8월 들어서자마자 20일 경기 포함 선발로 등판한 4경기에서 28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32라는 미친 성적을 기록, 무패 행진(7연승) 중이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6회까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에 막혀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KT 타선은 7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의 솔로포(8호)를 시작으로 상대 수비 실책과 함께 2점을 추가하며 7회 3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문상철은 KT 창단멤버로 10년을 KT와 함께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거포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으나, 기대 이상으로 자라지 못했던 문상철은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인 8홈런(2020년)을 기록, 백업에서 주전으로 성장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KT전 2연패로 42승 6무 55패 기록, 같은 날 대구 KIA 타이거즈전 승리를 거둔 7위 삼성(45승 1무 60패)와 1승차로 좁혀진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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