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2023 KBO리그, 4월 1일 개막...사라진 '2연전'과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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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27.14:45기사입력 2022.12.27.14:45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0일 2023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2023시즌은 4월 1일(토)에 개막해 각 팀 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열린다.

1. 다가오는 KBO 2023시즌, 확정된 일정은?

KBO는 4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각 팀당 134경기를 편성해 발표했다. 미편성된 팀당 10경기, 총 50경기는 우천시 취소 등으로 인한 경기들과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구단 간 홈-원정 경기의 편성이 기존 홈-원정 각각 8경기씩에서, 홈 9경기-원정 7경기 또는 홈 7경기-원정 9경기로 변경됐다.

개막전은 2021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한화-키움(고척), 롯데-두산(잠실), KIA-SSG(문학), NC-삼성(대구), LG-KT(수원) 등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동시에 진행된다. 4위 LG는 2위 두산과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이에 따라 6위 SSG가 홈 팀으로 2023시즌을 맞이한다.

한편 2023 KBO 올스타전은 7월 15일(토)에 개최될 예정이며, 7월 14(금)부터 20일(목)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로 리그 일정이 잠시 멈춘다. 다만, 이전과 달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9월 중에도 리그 중단없이 정규 시즌 일정이 진행된다. 대표팀에 승선하는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은 쉬지 않고 경기를 치른다. 

2. 논란을 야기했던 2연전 폐지, 이와 함께 달라진 점은?

2023시즌부터 오랜 기간 논란을 낳았던 2연전 체제가 폐지됐다. 잦은 이동 거리로 선수들의 혹사를 야기했던 2연전 체제가 2023시즌 개막 시리즈 이외의 전 경기에서 사라지면서 3연전으로 배정됐다. 

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의 선수 시절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의 선수 시절Icon Sports Wire

KBO는 2연전 폐지와 함께 팀 간 이동 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했다. 2023년에는 SSG, KT, 롯데, 두산, 한화 등 5개의 팀이, 키움, LG, KIA, NC, 삼성 등 5개의 팀이 2024년에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된다.

격년제 편성 원칙에 의해 5월 5일(금) 어린이날 경기는 잠실야구장(LG-두산), 고척야구장(SSG-키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KT-한화), 사직야구장(삼성-롯데), 창원 NC파크(KIA-NC) 등 5개의 구장에서 열린다. 

3. 새 시즌에 눈 여겨볼 점은?

지난 달 야구 팬들에게 충격을 전해준 ‘라이온킹’의 귀환한다. 삼성 선수가 아닌 두산의 사령탑이 돼 돌아온 이승엽에게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 나오는 중이다. 이승엽 ‘감독’의 데뷔는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22 KBO리그 정규 시즌 타격 5관왕,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KBO 최고의 스타 키움 소속 이정후가 2023시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정후에겐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인 2023 KBO 에선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활약한 외국인 선수 3인방,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앨버트 수아레즈, 그리고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타 팀과 다르게 외국인 선수 변화가 없는 삼성에게 약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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