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미리보기 - 2024년 4월 18일

우승 승부 예측
-벤 마틴(34)
-빅토르 페레즈(34)
-케빈 유(34)

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이번 주 PGA 투어의 거물들은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에 모인다. 그러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도 상당한 페덱스컵 푄트와 각종 출전 규정 면제 혜택이 걸려 있다.

현재 최저 배당률을 달리는 건 스웨덴 선수 알렉스 노렌이다. 그는 4개 대회 연속 톱20 진입을 달성했다. 이어서 덴마크의 니콜라이 호이가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대회 후원사 면제 카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마스터스에선 16위로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들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는 따로 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벤 마틴

유럽 선수 두 명이 낮은 배당률을 선점했지만, 사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의 지난 우승자 8명 중 6명은 미국인어었다. 벤 마틴이 이번 주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올해 서른여섯 살인 그는 10년 전인 2014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리고 보름 전 텍사스 오픈에서 7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벤 마틴벤 마틴Julio Aguilar

텍사스 오픈은 이번 대회보다 참가 선수들의 수준이 높았다.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톱랭커들도 여럿 도전했던 대회다. 마틴은 토미 플릿우드, 마츠야마 히데키 등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들 두 사람이 최적의 컨디션을 선보이진 않았다고 해도 이런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는 건 충분히 고무적이다.

마틴은 하급 PGA 투어 대회들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도 지난 3년 내내 톱10을 달성했다.

마틴은 2022년 당시 우승자 차드 레이미와 1타 차에 불과했다. 지난해엔 첫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하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빅토르 페레즈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페레즈는 순항 중이다. 2년 전 푼타카나에선 컷 탈락했지만 이번 주엔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돌아온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세 번 우승했다. 지난해엔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최근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참가자들을 비롯해 날씨 등 이번 대회와 여러모로 비슷한 구석이 많은 토너먼트였다. 

빅토르 페레즈빅토르 페레즈Raj Mehta

페레즈의 이번 시즌 목표는 PGA 투어 카드 재확보다. 이번 주 좋은 성적으로 페덱스컵 포인트를 잔뜩 끌어모을 가능성이 있다.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 출신인 만큼 바람이 거세져도 당황하지 않을 페레즈다.

올해 서른한 살인 그가 이번 대회에서 한걸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른 선택지

케빈 유

기량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는 또 다른 선수다. 케빈 유는 올해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위협할 만하다.

케빈 유케빈 유Brennan Asplen

그는 올해 PGA 투어 오프-더-티 스탯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6위,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선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엔 다소 부진했지만 텍사스 오픈에서 마지막 날 67타를 적어내며 39위로 마감한 건 눈여겨볼 만하다. 그린 플레이가 잘 받쳐준다면 이번 주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