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리뷰] '홈 2전 전승' DB vs '4연패 막겠다' KT

경기 일정: 3월 23일(목) 오후 7시(한국시각)/ 원주종합체육관

고수스포츠 추천픽: 원주 DB

3월 23일(목)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수원 KT 소닉붐(이하 KT)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 DB, 3연승 질주

DB가 창원 LG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지난 19일(일) 창원체육관에서 LG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쳐 65-59로 승리를 거둔 DB는 3연승과 함께 20승 고지를 밟으며 20승 30패 기록, KT(20승 30패)와 함께 공동 7위에 오르게 됐다.

이선 알바노 주축으로 공격을 운영한 DB는 1쿼터부터 빠르게 득점을 올리며 23-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알바노와 디존 데이비스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슛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역전당했지만 DB는 4쿼터에 수비를 재정비하며 LG를 9점으로 잠그고,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 조직력으로 LG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DB는 공격적인 수비로 LG의 공격 루트를 미리 차단했고, 수비 리바운드 상황에서 33개를 잡아내며 세컨드 찬스 상황을 내주지 않았다. 잘 갖춰진 수비를 기반으로 알바노(26득점)의 슛감(야투성공률 53.6%)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 KT, 4연패 위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잡히며 3연패 늪에 빠졌다. DB-LG 경기가 펼쳐지는 날, 오후 7시에 수원 KT 아레나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쳐 77-92로 패배한 KT는, 20승 30패를 기록하며 8위로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

수원 KT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가 슛을 하고 있다.수원 KT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가 슛을 하고 있다.VCG

1쿼터 초반부터 상대에게 리드당한 KT는 첫 번째 쿼터를 21-33으로 마쳤다. 2쿼터에 외곽 슛에 집중하며 추격 의지를 보여준 KT는 3점슛 4개를 올리며 46-51까지 따라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 이 기세를 3쿼터까지 이어가 박빙의 승부를 보였지만 4쿼터에 상대의 공격을 제압하지 못해 15점 차로 패했다.

높이에서 강한 KT는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작아진다. 이날도 제공권에서 압도당하며 공격 리바운드 상황에서 31개를 내줘 세컨드 찬스 상황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고, 1쿼터에는 페인트존에서만 슛 7개를 허용했다.

3. ‘홈 2전 전승’ DB vs ‘원주에서 전패’ KT

양 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DB와 삼성은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KT는 올 시즌 홈에서 DB를 3번 만나 전승을 거뒀고, DB 또한 KT를 홈에서 2번 만나 전승을 거뒀다. 양 팀 각자 홈에서 전승을 거뒀다.

양 팀 최근 분위기가 상반됐다. DB는 최근 3경기에서 수비를 기반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3연승을 거두고 있고, KT는 양홍석과 정성우가 현대모비스 전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두 선수가 경기 기복을 보이며 하윤기와 재로드 존스가 고군분투, 3연패에 빠졌다.

DB의 승리를 예상한다. 홈에서는 제공권에서 DB를 압도하는 KT는 올 시즌 원주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따라서 DB는 홈 이점을 활용해, 하윤기가 버티고 있는 KT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KT를 제압하고 단독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