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꺾고 슈퍼컵 결승 진출...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성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는 3년 연속으로 ‘엘 클라시코’로 펼쳐지는 대회 결승전으로, 양 팀은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와의 준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날린 왼발 슈팅이 막히며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이어 전반 3분 호드리구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역습으로 간헐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로드리게스가 올린 크로스를 라닌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이후 추가적인 공격 시도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은 양 팀의 공방 속에서도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음바페와 벨링엄이 흐른 공을 잡아 차례로 슈팅을 가져갔고, 벨링엄이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득점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레알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시간에 상대 자책골과 호드리구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2-0으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가비는 선제골과 추가골을 도우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슈퍼컵 우승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13회와 14회의 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승에서 레알이 승리하면 바르셀로나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나란히 하게 된다. 양 팀의 마지막 결승 대결에서는 레알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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