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바르셀로나, 가비 활약 속 2025 스페인 슈퍼컵 결승 진출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가비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3년 연속 슈퍼컵 결승에 진출했다. 10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1, 2위 팀이 맞붙는 대회다. 과거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 우승팀 간의 대결로 진행되었으나, 2020년부터 4개 팀 체제로 변경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1, 2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코파 델 레이 1. 2위 팀인 빌바오와 마요르카가 참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왼쪽 풀백 알레한드로 발데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후 컷백을 내줬고, 이를 가비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가비가 중원에서 침투 패스를 투입하자 라민 야말이 이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비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원맨쇼를 선보였다.
빌바오는 경기 막판 득점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후반 37분 니코 윌리엄스의 창의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오스카르 데마르코스가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골이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결승전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3년 연속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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